주택‧상가 뒤덮은 ‘갈색날개매미충’ 긴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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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6-08-17 14:48본문
주택‧상가 뒤덮은 ‘갈색날개매미충’ 긴급 방역
최근 고온현상으로 효덕동‧봉선동 등 도심에 떼지어 출몰
수목 고사‧과일나무 수액가지 흡수해 생육불량 만들기도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16일 “주로 농촌지역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최근 도심 상가나 주택지역에 떼로 출몰해 상가 상인들의 영업 방해 및 주민들에게 협오감을 주고 있어 집중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갈색날개매미충은 최근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촌지역 뿐만 아니라 봉선동과 효덕동, 광주대 정문, 푸른길 공원 등 도심 주택가나 상가 지역에도 떼지어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케 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배, 매실 등 과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가지에 알아 낳아 나무를 죽게하거나, 수액을 빨아 들여 생육상태를 불량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남구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주로 야간에 무리지어 활동함에 따라 감염병 매개해충 퇴치를 위해 주 5일 실시하고 있는 하계 방역시간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1시간씩 늦추고,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원이나 상가, 주택 등지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4개 소독업체를 동원해 갈색날개매미충이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효덕동과 봉선동 일대에 대한 야간 방역도 강화하고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당직실 민원접수 창구를 운영해 야간 민원 발생시 즉각 출동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과 감염병 매개해충 퇴치를 위해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산림 및 가로수 방제를 실시하는 공원녹지과와 협력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해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스트신문사 : 김휘동 기자 khd88@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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