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 및 뮤지엄 콘서트
페이지 정보
기사승인 작성일15-11-26 14:13본문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시 및 뮤지엄 콘서트
3.1운동의 숨은 주역들展
양평군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은 개관 4주년을 맞이해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특별전시 개막식과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별전은 양평군과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열리며, 전시 주제는 “3·1운동의 숨은 주역들”로 3·1운동에 많은 공로를 세웠으면서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한다.
특별전 개막식은 1918년 중국 상하이에서 여운형이 미국 대통령 윌슨과 파리평화회의 앞으로 신한청년당대표 명의의 독립청원서를 작성한 11월 28일에 맞춰 오후 2시에 개최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뮤지엄 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올 한해 기념관에 관심과 후원을 보내준 많은 분들을 모시고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지상 성공회대 교수가 진행한다.
노래하는 나들(문진오, 김가영), 이광석, 한선희 씨의 공연이 펼쳐지며,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과의 만남’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여운형과 관계가 깊었던 김규식의 손녀와 이육사 시인의 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다.
콘서트 중간중간 공로패 수여, 어린이 및 중고생 몽양역사교실 시상식이 마련돼 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몽양 여운형과 그가 결성한 신한청년당의 활동, 다른 하나는 양평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부분이다.
여운형은 중국 망명 중이던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개최된 파리평화회의에 김규식을 파견해 국제 사회에 조선 독립의 의지를 알렸다.
그리고 그와 신한청년당원들은 이 사실을 국외 동포사회와 국내에 전파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민족적 독립만세운동의 조직을 준비했다.
양평지역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경기도에서 개성 등과 함께 가장 먼저 만세운동이 시작됐으며, 참가인원이나 전개 양상에 있어서 광범위하고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여운형과 신한청년당원들, 그리고 양평 3·1운동 독립운동가들은 우리 역사와 기억에서 점차 잊혀진 이들이 되고 있다.
전시에는 김규식이 파리평화회의에 제출한 13개조 문서, 3·1운동 당시 발표된 각종 독립선언문, 양평지역 3·1운동 지도자들의 판결문, 수형기록표, 훈장과 훈장증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기념관은 이번 전시가 잊혀 가는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을 다시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 및 개막행사 관련 문의는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031-772-2411)로 하면 된다.
베스트신문사 : 이용구 기자 lyg1009@bestdm.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